역마살
	
		
			
			느림보							
					
					
					충청도				
			
			
			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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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2006.09.04 17:35			
		
	 
    
	서울 2년 - 대전 16년 - 아산 2년 - 서울 1년 - 아산으로 돌아왔습니다.
이렇게 떠돌아 다닐줄은 생각도 못했는데...
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금... 
그렇게 많이 돌아다닌 것 같지도 않은데.. 
이렇네요.
이제 남은 건 중고 맥 두대, 피시 두 대 하고 
알량한 자존심만 남았습니다.
살아보니 같은 길을 따라오는 후배들에게, 
진짜 프로될 각오 없으면 
이 길 미리 포기해라 그말 해주겠습니다.
저 처럼 막판에 꼬부라질 거면 
처음부터 다른 길 찾으라는 겁니다.
디자인 이제 포기하고 신문사 데스크로 앉았습니다.
지난날을 돌아보니 그저 처량맞기만 할 뿐....
거북이 오늘 밤 쐬주 한잔 합니다.